[22/04/25]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요약

[22/04/25]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요약

 

 

 

"은행들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속속 내놓는 이유"

 

-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7월부터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이런 정책 대출에서 신혼부부나 혹은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일반 민간금융회사에서 일반 은행에서 2월부터 부산은행에서 처음으로 40년짜리가 나오더니 다른 은행들도 이제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

- 40년짜리 상품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DSR 대출 규제 때문

- dsr은 내 연봉 대비 한 달 1년 동안 갚는 원금과 이자의 합이 일정 비율을 초과해선 안 된다는 규제인데 만기를 늘리면 한달동안 갚아야되는 원금과 이자가 줄어들어서 연봉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

- 전세계적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영국은 2019년 기준에서 57%가 40년 만기 대출을 기록했으며, 스페인이나 프랑스 포르투칼은 50년짜리 대출을 쓰고 있고, 핀란드는 60년짜리 주택담보대출도 있고 스웨덴은 140년짜리 대출이 있다가 최근에 105년으로 대출이 규제

 

 

 

"EU, 휴대폰 충전방식 USB-C 타입으로 통일한다"

 

- EU는 충전기 규격이 달라서 생기는 전자폐기물이 1년에 1만 1천 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어

- 유럽연합의 입법부인 유럽의회에서 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상태

- 통일예정인 규격은 C타입 USB 포트

- 이 법안이 만약에 통과가 되면 이제 2024년부터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과 같은 충전기가 있는 전자제품은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두 c타입을 사용해야

- 유럽 시장 30개 국가에서만 적용되는 법안이기는 한데 이게 유럽 시장에서 표준이 생기면 시장이 크니까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거라는 예측

- 애플은 오히려 단자가 통일되면 애플 쓰던 분들은 기존에 라이트닝 충전기 못 쓰니까 오히려 전자폐기물이 늘어날 거다라고 반박

- 애플이 이렇게 독자적인 충전단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3rd Party 업계들로부터 케이블 인증절차를 강요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 이라는 추측

 

 

 

"반도체 부족 얼마나 심하길래, 세탁기 뜯어서 재활용까지하나"

 

- 반도체가 없어서 어떤 회사에서는 새 세탁기를 산 다음에 그 세탁기 안에 들어있는 반도체를 꺼내서 그걸 재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아 (자동차 회사일 가능성이 높음)

-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사양의 비싼 반도체가 아니고 싸구려 반도체(다이오드나 트렌지스터 같은)인데 사실상 그냥 스위치라고 보면 될 정도로 기능이 단순

- 어떤 자동차 회사는 반도체 부족 패키지 차량을 내놓을 예정 (반도체가 필요한 기능들, 예를들면 크루즈컨트롤/차선유지 기능 등을 모두 빼고 싸게 출시하는 것)

- asml이라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 최근에 이 회사의 1분기 매출 성적표가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상황

-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 없거나 수입이 안 돼서 그렇고 장비의 완성도를 높이느라 출하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라는 게 asml 쪽 설명

- 추가로 전쟁 때문에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꽤 오랜 기간 반도체에 필요한 네온 가스 공장 등이 가동이 잘 안 될 것 같아서 가스 공급 부족이 생각보다 심할 예정

- 앞으로는 이 희귀가스를 확보하는 게 우리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