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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화이트 256GB(노멀모델) 내돈내산 사용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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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화이트 256GB(노멀모델) 내돈내산 사용 후기

난차차 2021. 4. 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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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구매했던 갤럭시 S21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할게요. 

 

0. 참고사항 (그동안 사용해봤던 모바일 기기들)

그동안 제가 사용해왔던 모바일 기기들 리스트입니다. 

후기를 보시는데 참고가 될것 같아 나래비 세워보았습니다. 

참 많이도 바꿨네요. 

 

아이폰 4

아이폰 5

아이폰 6

갤럭시 S7 edge

갤럭시 S8

갤럭시 S10 5G

갤럭시 노트 10

갤럭시 S21

아이폰 12 미니

 

1. 무게 및 스크린 크기

 

  - 가볍다!

 

S21로 폰을 교체하기 전 사용했던 폰은 S10 5G와 노트10 이었습니다. 

두개의 폰과 비교해봤을 때, S10 5G보다는 훨씬 가볍고, 노트10과는 비슷했습니다. 

노트10과는 공식스펙상 1~2g밖에 차이가 안났는데, (노트10은 170g, S21은 169g)

S21의 뒷면이 플라스틱이어서 그런지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S10 5G는 화면이 커서 그런지 너무 무겁기도 했습니다.

S10 5G의 공식스펙 무게인 198g이라는 수치를 눈으로 봤을때는 별로 와닿지가 않았는데

들고 다니다 보면 손목에 엄청 무리가 갑니다. 

개무겁습니다.

화면 크기도 6.7인치로 엄청 크기도 했고요. 

 

하지만 S21은 6.2인치이고 무게도 169g으로 훨씬 가볍습니다. 

들고다니기 편하고 손목에 무리도 가지 않습니다. 

 

무게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적당한 크기

 

화면 크기도 6.2인치로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사이즈입니다.

그 동안 너무 큰 폰을 사용하다보니 영상을 보는 순간이 아니면 

큰 화면이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렸었고, 

원래 작은폰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유튜브 좀 많이 보고 너무 무겁지 않은 폰을 찾으신다면 S21이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2. 디자인

 

  - 호불호가 갈리지만 내 눈에는 괜찮았다!

 

 

이번 S21은 디자인으로 많이 까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카메라 부분을 싫어하시던데, 저는 별 생각 없이 저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색상은 바이올렛, 그레이, 핑크, 화이트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저는 무난한 화이트 골랐습니다. 

 

바이올렛이 이번에 메인 색상이라고 하는데, 전 뭔가 빨리 질릴것 같더라고요. 

화이트는 왠지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은 너낌...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니 뭐.. 따로 드릴 말씀은 없네요.

 

제가 찍은 사진 구경하고 가세요~

 

 

 

3. 가격

 

  - 그동안 나왔던 폰들보다는 그나마 합리적이다!

 

이번 S21은 원가절감으로 스마트폰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가격을 낮춘 전략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램 12GB → 6GB로 하향, 스피커 저사양으로 교체 등)

 

매우 유효했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폰은 솔직히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없는 폰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가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출고가격은 99만원이었고,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를 했었습니다. 

 

  - 더 싸게 구매하는 방법!

 

99만원에 트레이드인(중고폰 반납)을 활용할 경우,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민팃 중고보상 후기글은 여기서 보세요.)

저의 경우에는 기존에 쓰던 S10 5G 모델을 반납하고 27만8천원을 받았었습니다.

(2년 전 출시된 삼성폰을 쓰고 계시던 분들은 좀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추가로 사전구매를 하면 여러가지 사은품이 딸려나왔었습니다.
(버즈 라이브, 갤럭시 태그, 갤럭시워치 50% 할인권 등)

 

그중에서 제가 사용하지 않는 모든 사은품을 중고나라 또는 당근마켓에 팔았는데,

최종 덧셈뺼셈 계산을 해보니 실구매가 30만원 정도였습니다.

 

30만원 정도면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 삼성폰을 비싸게 사면 바보인 이유

 

그동안 삼성의 모바일폰 가격정책을 보면

애플이 새로운 플래그쉽 제품의 가격을 올려서 판매하면

그에 맞춰 출고가격을 같이 올려서 파는 전략을 취했었죠.

 

저는 삼성이 아이폰과 동일한 가격정책을 가져가면 굳이 살 필요가 없는 폰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삼성폰은 중고가격이 방어가 되지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 플래그쉽 제품들은 출시가 워낙 빠르고 제품군들도 다양합니다.

반면 애플은 모바일폰은 아이폰 1가지에서 4개 정도의 모델을 1년에 한번 출시하죠.

 

삼성은 S시리즈 / 노트시리즈 / A시리즈 / M시리즈 등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을 빠른 시간안에 정신없이 쏟아냅니다. 

그나마 노트 시리즈가 단종되고 S 시리즈에 펜을 넣어서 제품라인을 합친다는 소식이 있긴 했지만, 

Z플립과 Z폴드 시리즈가 또 생겨났기 때문에 앞으로도 엄청 많은 폰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플래그쉽이라고 불리는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는 스펙이 비슷함에도 

노트펜이 있고 없고를 차이로 두고 6개월 단위로 출시가 되어왔었습니다. (2월 / 8월)

 

그러다보니 삼성의 제품이 삼성의 제품을 죽이는 현상이 생겨납니다. 

2월에 S20을 산 사람은 6개월뒤에 동일한 스펙의 폰 + 펜까지 붙은 제품이 출시되어 버리니

중고가격은 나락으로 갈 수 밖에 없겠죠.

 

며칠전에 디지털프라자에서 스팟성 행사로

갤럭시 S21 울트라 + 노트북 떨이 사태가 있었습니다. 

같이 묶어서 사면 할인률이 엄청났던 모양이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삼성 제품들은 갑자기 재고떨이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재고떨이로 산 분들이 다시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 올리게 되면

미개봉 새제품임에도 출시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제품을

50만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2021년 2월 출시된 공식 홈페이지의 갤럭시 S21 Ultra의 정상 출고가, 145만원

 

2021년 4월 21일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S21 Ultra 미개봉 신제품 가격들, 10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굳이 제 가격인 150만원을 주고 삼성폰을 사야 할까요?

곧 있으면 중고로 엄청싸게, 미개봉 새제품들이 풀릴텐데?

 

이래서 삼성폰을 출시하자마자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바보가 되는 겁니다.

 

삼성은 애플처럼 떨이장사를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정가에만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던지,

아니면 처음부터 출고가격을 낮춰서 출시를 하던지

둘 중에 한가지 전략을 취해야 갤럭시 폰은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삼성폰 구매하실 분들도 굳이 발매일에 맞춰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재고 떨이 시작되니깐요.

 

 

 

4. 디스플레이 

 

  - 엣지가 아니어서 좋다!

 

이번 시리즈에서 120Hz 화면 주사율과 더불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드디어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더 이상 손에 쥐고 있을 때 이상한 부분이 터치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손에 쥐는 느낌도 플랫이라서 그런지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를 추천드리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드디어 거지같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없어졌다

 

 

5. 화면주사율 

 

  - 120HZ는 무조건 추천

 

위에 말씀드린 플랫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이번 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60Hz와 120Hz를 비교하는 영상들은 유튜브에 많이 있으니 한번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갤럭시 폰을 쓰다보면

웹서핑을 하면서 스크롤을 내릴때 아이폰과는 다르게 

뭔가 뚝뚝 끊기는 느낌도 들고, 스크롤이 너무 빨리 내려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화면 주사율이 120Hz로 변경이 되면서 

스크롤도 엄청 부드럽고 앱들 간의 전환도 부드럽습니다.

더이상 예전의 투박했던 안드로이드가 아닌 느낌입니다.

 

정말 아이폰이랑 많이 비슷해지고 있구나를 느꼈고

S20시리즈 이전 모델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것때문에라도 꼭 사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20Hz 쓰다가 다시 60Hz 폰을 써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쓰겠더라고요. 

 

신세계입니다 강추!

 

 

6. 스피커 사운드

 

  - 최악의 내장 스피커

 

저는 사실 이번에 S21의 스피커를 사용해보고, 

이부분에서 가장 많이 원가절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M시리즈나 A시리즈에 들어가는 스피커가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진짜 소리가 너무 구립니다.

여러 사람들 모여 있을 때 폰으로 음악 틀어놓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틀어놓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제가 막귀라서 왠만하면 스피커 같은 걸로 까지 않는데,

노래를 틀어놓으면 뭔가 먹먹하다고 해야될까요?

시원시원한 느낌이 아닌 답답한 소리가 나옵니다. 

 

폰을 구매할 때 스피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사운드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큰 기대는 안하시는 것이...

 

7. 배터리

 

  - 4000mAh로 오래가고 하루 종일 사용 가능!

 

일단 저의 폰 사용처를 살펴보면 

유튜브를 좀 많이 보는 편이구요, 게임은 잘 안합니다. 

 

저와 같은 사용패턴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S21의 배터리는 아주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절전모드로 사용하면 아침에 100% 풀충전으로 나갔다가 

실컷 사용하고 집에 돌아와도 배터리가 남아있기 때문이죠. 

 

충전속도도 엄청 빠르다보니 

배터리가 위험하다 싶으면 30분만 충전해도 3~4시간은 버틸 수 있습니다. 

 

S21 쓰면서 배터리로 스트레스 받은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최고입니다.

 

8. 결론

 

  -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하기 편한 안드로이드 폰!

 

이번에 가격을 내려서 출시한 전략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램 스펙을 기존 12GB에서 6GB로 줄였다? 

뒷면이 유리가 아니고 글라스틱 (플라스틱 + 글래스) 이어서 저렴해 보인다?

 

일반 유저 입장에서 전혀 체감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 뒷판이 유리가 아니어서 깨먹을 염려가 줄어들어 좋았고,

램 12GB 다 활용하지도 못하는데 6GB로 줄이고 그만큼 가격을 빼주면 땡큐입니다.

 

원가절감을 일반사용자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 아주 잘 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스피커는 좀 심했네요. 

솔직히 너무 싸구려틱해요.

 

전 너무 잘 사용했습니다. 

부모님 효도폰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스마트폰 바꿔야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S21도 한번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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