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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 순대국밥 맛집 - 신다신 리뷰

난차차 2020. 8. 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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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 순대국밥 맛집 - 신다신 리뷰

강원도 속초 구경하러 갔다가 들러본 아바이 마을의 순대국밥 맛집!

 

 

그 동안 회사일에 바빠서 내지못했던 휴가를 8월말에 냈습니다.

그것도 3일씩이나 냈는데,

코로나가 다시 크게 터지는 바람에 어디 놀러가기도 뭐하고

와이프는 바쁘다고 일을 해야한다 해서 혼자 3일을 쉬게 되었네요.

 

뭘할까 하다가 예전에 강원도에서 먹었던 오징어순대 + 아바이순대 + 황태국밥이 생각나서

테넷을 보고나서 막바로 속초로 달렸습니다.

외박은 당연히 안될거고, 바다 잠깐 보고 맛있는거 먹고 바로 돌아올 생각이었어요. 

 

사실 강원도 고성에 매운탕 맛집을 한 군데 알고 있어서 거기를 갈까 했는데,

혼자서 고성까지 운전 + 맛집탐방까지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일거라 생각해서 속초로 정했습니다.

 

사는곳이 하남이라 속초까지는 대략 (차 안막히는 평일 수요일 기준으로) 2시간 조금 안되게 걸렸네요.

강원도가 양양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정말 가까워졌다는 실감이 납니다. 

예전에는 3시간씩 걸리고 했는데 말이죠.

 

어쨌든 속초 해수욕장을 찍고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다를 좀 봤습니다.

 

속초 해수욕장 도착!

 

속초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쓰고있는 평창 마스코트?
발열 체크와 개인정보를 국가에 제공하겠다는 문서에 싸인을 한 뒤 입장 가능했다

 

혼자 가니까 정말 재미없더군요.. 흑흑

그래도 바다는 왔으니 한번 둘러봐야지 하는 생각에 바다도 좀 둘러보고..

 

태풍이 오기 전 날이 흐린 바닷가
덥고 비올것 같은 날씨에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구글맵에서 맛집을 찾아보려고 어플인 켰는데,

예전에 TV에서 봤던 아바이 마을이라는 게 속초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예전 함경도 출신 분들이 피난을 내려와서 마을을 형성했다고 하는데,

그게 아바이 마을이라고 얼핏 들었던 것 같아요.

 

속초까지 온 김에 아바이 마을도 구경하고, 

거기에 맛집도 있는것 같으니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아바이 마을로 출발 했습니다.

 

아바이 마을에 도착!

아바이 마을의 시그니쳐 동상

 

 

아바이 마을을 가는데는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워낙에 안내를 해주는 이정표와 안내판들이 많아서

표시를 보시고 잘 만 따라가시면 길 찾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바이 마을에 도착했다는 생각이 들 때 쯤에

항구쪽으로 차들을 안내하는 엄청 큰 안내판이 있더군요.

대형 주차장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고, 

항구쪽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이니까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아바이 마을에 좀 더 가까이 주차할 요량으로 차를 더 끌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마을 바로 옆에 큰 공영주차장(?)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따로 없이 무료였습니다.

 

차들은 많지 않아서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주차선이 제대로 그어져 있지 않고 대충 돌로 구분해 놓았더군요.

 

선이 없으니 선 안에 맞춰서 주차를 해야되는데,

옆에 미리 주차된 차가 없다면 감으로 주차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차하는데 옆 차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 했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깐 제가 좀 공간을 많이 먹긴 했더라고요..

옆차분 죄송합니다. ㅠ

 

그럼 순대국밥을 먹어볼까?

저는 맛집을 찾을 때 주로 구글맵을 켜서 리뷰수 + 점수평균으로 찾곤 하는데요,

찾다보니 리뷰수도 많고 점수도 높은 집이 있어서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름은 신다신이었고, 마을 주차장에 차를 대고 1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겉에서 볼때는 좀 좁아 보였는데, 깊이가 깊숙한 집이더군요.

안에 테이블은 대략 20테이블정도 있어보였습니다. 꽤나 크더라구요.

그리고 리모델링도 하셨는지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였습니다.

다만 노래는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가 나오고 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각은 오후 4시 경이었고,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은 4~5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프로 혼밥러 한분이 계셨고 나머지는 가족단위로 식사를 하시고 계셨어요.

 

신다신 전경

메뉴판을 보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바이 순대 + 국밥을 시키려고 했으나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아바이 순대국밥 1인분만 시켰습니다.

 

✦가자미식해 1통이라고 써있길래 하나 사가볼까 했는데, 식해가 식혜가 아니더군요. 

   뭔 젓갈같은 거였습니다.

 

 

메뉴판

 

기본적인 세팅은 깍두기, 김치, 다대기 등이 나옵니다.

 

 

기본 세팅

 

아바이 순대 국밥

 

순대국밥이 처음 나왔을 때는 약간 잡내?가 나긴 했습니다.

순대 잡내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거북해하실 수도 있는데,

좀 먹다보니까 냄새가 없어진건지 제가 익숙해진건지.. 신경 안쓰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순대국밥이었습니다.

밥 한공기에 국물이 안남을 정도로 싹싹 긁어서 다 먹었어요.

순대국밥에 소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정말 소주 1병 생각이 간절했지만, 차를 버리고 갈 수가 없어서 참았습니다.

 

순대국밥집을 나온 이후에는 아바이 마을을 둘러봤는데,

관광지화가 많이 된 느낌이었어요.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아바이 마을에는 관광상품으로 갯배를 타는 상품이 있더군요.

 

다음에는 꼭 한번 타보겠다 갯배체험

 

다음번에 여유있게 왔을 때는 꼭 한번 타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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