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동파 해결방법 (세제통 배수부 동파)

 

입을 옷이 없어서 오늘 빨래를 돌려야 했습니다.

 

며칠전에 기록적인 한파가 있었지만..

오늘 날씨는 눈도 오고 조금 따뜻해졌으니깐 그냥 돌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3.9도니깐 괜찮겠지???

 

 

긴가민가하면서 세탁물들을 넣고,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물이 잘 나옵디다. 

 

나이따

 

다행이다 우리집은 얼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잠깐 딴짓하러 갔다온 사이에..

 

세제통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물이 밖으로 줄줄줄 세길래 일단 바로 멈춤버튼 눌렀습니다. 

 

이거시 말로만 듣던 세탁기 동파????

 

 

일단 세탁기가 동파되면 알아야될 것이 급수부가 언건지, 배수부가 언건지를 알아야합니다. 

 

급수부가 얼었다면, 세탁기를 돌렸을 때 세탁기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이럴경우는 급수하는 호스 부분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커피포트에 뜨거운물 + 찬물을 섞어서 50도정도의 물로 호스 부분에 뿌려주면 해결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배수부(물이 빠져나가는 곳)이 얼어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조금 찾아보니 세제통 부근에서 물이 흘러내리면 세제통 부분에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이 부분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한번 열어봤습니다. 

 

이 부분에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차 있었다.

 

위의 사진은 해결한 뒤에 찍은 사진인데, 저 안쪽에 보이는 구멍부분이 얼어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세제통...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50도)을 저쪽에다가 부어주면 꼴꼴꼴 소리가 나면서 얼음이 녹고 뚫리게 됩니다.

저도 저 부분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일단 해결시켜 놓고..

혹시모를 다른 곳 동파가 신경쓰여 집에 안쓰고 있는 난로를 투입!

 

세탁기를 돌리는 내내 옆에서 불을 지펴주었다

 

지금 세탁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데, 무사히 마치길 바래야겠어요.

 

그럼 20000